[기아타이거즈 김선빈] 2024 한국시리즈 MVP부터 타격왕까지, 원클럽맨의 자부심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꺾으며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타이거즈의 ‘원팀맨’, 김선빈 선수가 있었습니다.
🏆 2024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
김선빈 선수는 2024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23타석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의 놀라운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출루율 0.636, 장타율 0.882, OPS 1.518이라는 어마어마한 타격 지표는 물론,
단 한 번의 삼진도 없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는 상대팀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좌익수 뒤 2루타를 날리며
팀 분위기를 바꿔놓은 장면은 팬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MVP 기자단 투표에선 99표 중 46표를 얻어, 45표를 받은 김태군 선수를 단 1표 차이로 제치고
명실상부한 타이거즈의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 김선빈의 커리어 요약 – 작지만 강한 내야수
- 출생: 1989년 12월 18일, 광주광역시
- 신장/체중: 165cm / 68kg
- 포지션: 내야수 (주로 유격수 및 2루수)
- 데뷔: 2008년 KIA 타이거즈
- 별명: ‘작은 거인’, ‘선다이저’, ‘기아의 이치로’
2008년 신인으로 입단한 김선빈 선수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 안정적인 수비, 컨택 능력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 2009 한국시리즈 미출전
KIA가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당시,
김선빈 선수는 부상과 팀 상황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 본인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2024년 두 번째 우승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 2017 타격왕 – 커리어 하이 시즌
2017년은 김선빈 커리어 최고의 해였습니다.
타율 0.37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르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했죠.
해당 시즌 KIA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김선빈 선수 역시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습니다.
✍️ FA 계약과 연봉 – 충성의 상징
김선빈 선수는 지금까지 두 차례 FA 계약을 모두 KIA와 체결하며
원클럽맨으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 1차 FA (2021~2024)
- 4년 총액 40억 원 (계약금 16억 + 연봉 24억)
-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6억 원 연봉 유지
▶ 2차 FA (2024~2026)
- 3년 총액 18억 원 (계약금 3억 + 연봉 12억 + 옵션 3억)
- 2024 시즌 연봉은 4억 원
출처 : 기아타이거즈
비록 연봉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선빈 선수는 FA 계약 때마다 “기아 외의 유니폼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한 팀, 한 마음 – 김선빈의 진심
김선빈은 타이거즈에서만 17시즌을 뛴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그는 거창한 말보다 묵묵한 플레이로 팀에 헌신했고,
2024년 다시 한 번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KIA의 전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누구보다 강한, 그리고 누구보다 기아를 사랑한 선수 김선빈.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야구팬들에게 회자될 것입니다.